러시아의 두 미녀 스타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31일(한국시각)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아큐라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단식 8강에서 올 윔블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와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23)가 맞붙는다.
샤라포바는 3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기셀라 둘코(아르헨티나)를 2―0(6―1 6―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미스키나도 이날 챈다 루빈(미국)을 2―0(6―1 6―2)로 일축했다. 상대 전적은 미스키나가 2전 전승. 미스키나는 "샤라포바의 실력이 최근 몰라보게 향상돼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한편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34·미국)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대회(총상금 256만4,000달러)에서 2회전 탈락했다. 이 대회 3차례나 정상에 오른 애거시는 30일 토론토 요크대학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유르겐 멜처(세계 61위·오스트리아)에게 0―2(3―6 3―6)로 완패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