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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톨릭 지도자들 한국 온다/내달 세계교회協·아시아주교회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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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톨릭 지도자들 한국 온다/내달 세계교회協·아시아주교회의 행사

입력
2004.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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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개신교와 가톨릭 지도자들이 대거 한국에 온다. 세계교회협의회(WCC)실행위원회 회의(8월18∼2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등)와 아시아주교회의 연합회 정기총회(FABC·8월17∼23일, 대전 가톨릭대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두 회의 모두 개신교와 가톨릭 대표적인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다.1944년 창설된 WCC는 세계 100여개국 444개 종단 및 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에큐메니컬(세계 그리스도교회의 일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단체. 이번 실행위회의에는 최고 수장격인 새뮤얼 코비아(케냐·사진 왼쪽)총무와 아람 1세(레바논)의장을 비롯한 40여명의 WCC대표단이 방한한다. 23일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코비아 총무가 '에큐메니컬운동의 새로운 비전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 하고, 5개 대륙 대표들이 발표에 나선다.

'생명문화를 지향하는 아시아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FABC 제8차 정기총회에는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의장인 후미오 하마오(일본) 추기경 등 교황청 관계자를 비롯해 플라치두스 토포(인도 란시 대교구장), 팜 민 만(베트남 호치민 대교구장·사진 오른쪽)등 아시아 지역 추기경 9명 등 주교 이상만 100여명을 포함,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가정해체현상을 진단하고, 아시아 가톨릭교회의 공동사목 방향을 토론한다. FABC는 아시아 주교회의들의 자발적인 협의체로 아시아 교회와 사회의 번영을 위해 회원간에 연대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1972년 설립됐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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