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간염혈액 유통" 27명 기소에이즈와 B, C형 간염, 말라리아에 감염된 혈액을 채혈, 유통시켜 19명을 감염시킨 대한적십자사 산하 혈액원 관계자 27명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성시웅 부장검사)는 29일 질병에 감염된 혈액을 유통시켜 수혈자를 감염시킨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및 혈액관리법 위반)로 오정희(61) 전 중앙혈액원장 등 지역혈액원장 13명을 포함해 혈액원 관계자 2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행정수도 "연기·공주" 내달 11일 최종확정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내달 1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6차 회의를 열어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신행정수도 예정지는 후보지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충남 연기·공주(장기)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추진위는 향후 3개월여 동안 현지 측량작업 등을 거쳐 연말께 신행정수도 예정지의 구체적인 범위를 지정, 고시한 뒤 내년 1월부터 토지수용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가액은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美 한반도대사 中 방문… 4차 6자회담 조율
미국과 중국은 29일부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회담의 개최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28일 밝혔다.
애담 어럴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한반도 담당대사가 28일 중국 정부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접촉은 6자회담 주재국인 중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에 실무회담에 앞서 벌이는 정례적인 외교적 협의"라며 차기 회담 개최문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盧대통령 12월초 첫 영국 국빈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12월 초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영국 방문기간에 버킹엄궁에 머물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1999년 4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 정상으로서는 영국 국빈방문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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