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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40%가 이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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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40%가 이공계

입력
200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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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의 전형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 서초동에 살면서 기독교를 믿고 골프를 즐기는 51세 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코스닥 878개사 1,030명의 CEO 가운데 최종학력이 학사 이상인 902명의 전공을 조사한 결과, 경영학 전공자가 전체의 22.73%(205명)를 차지했고 전자공학(7.87%), 경제학(6.10%), 기계공학(4.21%), 법학(3.77%), 화학공학(3.33%) 등이 뒤를 이었다. 계열별로 나누면 이공계 전공자의 비율이 39.25%(354명)로 가장 높았으며, 상경(34.81%)과 법정(6.87%) 순이었다.

대표이사들의 연령분포는 40대와 50대가 각각 36.1%, 3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60대(15.9%), 30대(8.9%) 등이었다. 최고령 CEO는 올해 84세인 매일유업의 김복용 대표이사이며, 최연소 CEO는 27세인 넷시큐어테크의 박동혁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30대와 60대 CEO는 증가한 반면 40대 CEO는 줄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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