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8일 생산자협회 및 단체를 통해 조사한 '주요 11개 제조업종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자료를 통해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주요 제조업종의 수출과 내수 등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자부에 따르면 반도체의 경우 PC 교체주기가 다가오고 반도체 경기 호조, 모바일·디지털 제품 수요증가 등으로 생산이 상반기(54.4%)에 이어 하반기에도 20.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반도체의 내수와 수출은 각각 8.6%,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 업종의 경우 세계 IT경기 회복과 PC·무선통신기기 교체에 따른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 생산이 2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은 하반기 신차 출시 효과로 상반기에 25.6% 감소했던 내수가 11.7% 늘어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긴축정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1.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정부문은 디지털TV 수요와 아테네올림픽 특수 등으로 하반기에 내수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4.3%, 수출은 1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등은 고유가와 중국경제 긴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업종의 내수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시멘트업종은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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