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北 독가스실험 주장 방송영국의 BBC방송이 27일 북한에서 정치범들을 대상으로 독가스 실험을 했다는 한 탈북 과학자의 주장을 방송했다. '김 박사'로 알려진 이 과학자는 이날 BBC '뉴스나이트' 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이 실험은 사람이 죽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며 "우리는 서울시를 전멸시키는데 가스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보려 했다"고 말했다. BBC는 그가 2년 전 한국으로 탈출한 북한의 화학자라고 소개했다. BBC는 2월에도 탈북자 출신 북한 군 요원을 인용, "정치범들을 대상으로 독가스 실험을 하는 것을 봤다"며 생체실험 의혹을 제기했다. /AP 연합
●WTO, 도하개발어젠다 협상 시작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가 27일 개막,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타결 담판에 들어갔다. 이번 이사회의 최대 쟁점은 농업 부문으로 '높은 관세는 많이, 낮은 관세는 적게' 차등 감축하자는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 의장의 초안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DDA 협상 장기화가 예상된다. 오시마 의장은 28일 한국 등 10개 농산물수입국그룹(G10) 미국 유럽연합 등의 의견을 반영한 2차 초안을 발표한다. 한편 27일 첫 전체회의에서 리비아는 옵서버 자격을 얻었지만, 이란은 미국의 반대로 WTO 진출이 좌절됐다. / 연합
●FAO "메뚜기피해 줄이기 지원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7일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아프리카 북·서부를 휩쓸고 있는 메뚜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8,300만 달러에 이르는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니제르 말리 세네갈 등 사하라 사막 남부 지역 국가에 창궐한 메뚜기 떼는 농경지 650만㏊를 훼손하며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전문가의 연구 결과 메뚜기 한 마리는 매일 자신의 몸무게인 2g 정도의 식량을 먹어치우며 하루 최대 100㎞ 이상 이동하고 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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