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박을 노려라."로또복권 판매 가격 인하를 앞두고 '마지막 대박'을 잡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다음달 1일 판매분부터 게임 당 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돼 1등 당첨금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25일부터 시작된 제87회차 로또복권 판매 금액은 27일까지 3일간 123억6,900만원으로 86회차 복권의 같은 기간 판매액 103억5,800만원에 비해 19.4%가 늘어났다. 86회차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42억5,000만원의 상금을 독차지한 것도 로또 복권 구입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게임 당 가격이 인하되면 그만큼 당첨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고객들의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통상 추첨 당일인 토요일과 전날인 금요일에 전체의 60% 가량이 판매되기 때문에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로또복권 마케팅 업체인 엔트로 이앤엠(e&m)은 8월1일부터 로또복권을 1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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