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소환 투표를 앞두고 정부와 야권이 서로 유리한 여론 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국영 베네수엘라석유(PDVSA)는 27일 미국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조사 결과 49%대 41%로 소환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야권은 지난 주 찬성 50%, 반대 46%로 나타난 미국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집중 홍보했다.
현재 차베스 대통령은 빈민층을 타깃으로 교육 보건 프로그램 홍보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야권은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높은 실업률과 미국과의 대립 등 차베스의 실정을 부각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을 전제로 경우 차베스 대통령이 9월 치러질 대선에 바로 출마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도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준현기자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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