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집착함으로써 북한 핵 문제의 위험이 더욱 증가했다면서 11월 대선 승리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을 지속하는 동시에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민주당은 26일 밤(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전당대회 개막식에서 ‘2004년 강령’을 발표, “조지 W 부시 정부는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멈추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책의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6자 회담과 양자회담을 병행하는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정강정책은 “김정일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 핵 무기 프로그램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VID)로 이어져야 한다”고 북한 핵 폐기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보스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