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역사왜곡에 항의, 한국 네티즌들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벌이기로 해 중국과의 마찰이 우려된다.우리역사 바로알기 시민연대(대표 이상민)는 27일 중국이 외교부 사이트에 임나일본부설을 게재하고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29일 5차례에 걸쳐 외교부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정부기관과 언론의 홈페이지에 대한 이클릭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민연대는 네티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속해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서버를 다운시킬 계획이다.
유임현 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중국 정부가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는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벌이면서 이제는 한일 관계마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도 한국 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중국 정부의 만행을 알리고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이 운동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서버 다운도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이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막을 수는 없지만 국가 간 마찰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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