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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ㆍ노트북 '비수기 극복' 저가 신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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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ㆍ노트북 '비수기 극복' 저가 신제품 봇물

입력
200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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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PC, 노트북 업체들이 저렴하고 실속 있는 신제품을 내놓고 판촉전에 착수했다. 디지털 가전 시장에게 여름은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각 업체는 가격과 품질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전략이다. PC나 노트북 구입 계획을 갖고 있던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삼성전자는 기존 센트리노 노트북PC 보다 20% 가량 저렴한 ‘SX-05JUMP’ 모델을 실속형 제품으로 내놓았다. 15인치 액정화면(LCD)에 1.5㎓ 속도의 펜티엄4 CPU, 60GB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했으며, 메모리는 256MB를 달았다. 가격은 210만원대. 삼성전자는 다음 달 22일까지 이 제품 구입 고객에게 256MB 메모리를 추가해주고 프린터 복합기(SCX-4100)를 특가에(29만원)에 판매한다.

TG삼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호화로운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하고도 가격은 200만원대 초반인 ‘루온 올인원’ 데스크톱 PC를 내세웠다. 17인치 대형 LCD 모니터와 본체,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모두 한 몸뚱이. 책상위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복잡한 선도 없앴다.

내장된 무선 인터넷 기능과 무선 키보드ㆍ마우스를 활용하면 전원선 하나만 남는다. 시끄러운 냉각팬을 없애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LGIBM은 ‘멀티넷’ 데스크톱 PC와 ‘씽크패드’ 노트북 PC의 실속형 모델을 내놨다. 씽크패드는 대체로 비싼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G40’시리즈 가운데 ‘2388KK0’ 모델은 130만원대다. 15인치 화면에 인텔의 셀러론 CPU(2.5㎓), 3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했다.

슬림형 데스크톱 ‘Z8Z28TMH’ 모델은 105만9,000원이다. 인텔 펜티엄 2.8㎓ CPU와 60GB의 하드드라이브, 256MB의 기본 메모리를 장착했다. LGIBM의 자랑인 ‘원격 열 교환기술’을 이용해 시끄러운 CPU 냉각팬 소리를 없앴다.

한국HP는 180만원대 가격에 15.4인치 와이드 화면과 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춘 센트리노 노트북PC ‘프리자리오 x1300’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64MB의 라데온9200 그래픽카드와 JBL프로 스피커를 장착해 동급 최강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센트리노 노트북 중 최고의 그래픽 사양과 고급 스피커 기능 등 엔터테인먼트 사용에 최적화했다. 1.6㎓ 펜티엄4 CPU와 512MB의 메모리, 최대 80GB의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다. 3D 게임과 DVD 영화 감상에 무리가 없다.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A50’은 150만~17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노트북. 셀러론 CPU(1.3㎓)와 15인치 크기의 저반사 하드 코팅 LCD 화면을 채택해 DVDㆍ동영상 감상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기본 메모리는 256MB 40GB HDD, 비디오 램은 64MB이다.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새틀라이트 A10’이 실속 있다. 기능은 업무용에 맞게 최적화하고 가격은 120만~140만원대로 낮춰 부담을 크게 줄였다. 15인치 화면에 인텔 펜티엄4 2.4㎓ CPU와 512MB 메모리, 40GB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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