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김포를 연결하는 도시고속화도로와 경전철이 김포신도시 면적 축소와 상관없이 2009년까지 건설된다.건설교통부는 25일 김포지역 교통망 확충 계획을 확정, 도로와 경전철 건설을 내년에 예정대로 착공키로 하고, 이를 김포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김포신도시를 잇는 도시고속화도로는 총길이 15.6㎞ 왕복 6차로 규모.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8년말 준공된다.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공사중)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까지 연장되는 경전철은 20㎞ 구간. 김포중심지역을 거쳐 양촌면 신도시를 관통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09년 개통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8,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도시 개발이익만으로 교통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로와 경전철 건설은 신도시 축소와는 별개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서울과 김포를 연결하는 도로망 부족 등 교통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신도시 개발 면적은 택지개발지구 지정 협의과정에서 군사보호구역 문제가 대두돼 당초 487만여평에서 155만여평으로 축소 조정됐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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