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고유가 영향으로 국내 석유소비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석유제품 재고량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석유소비량은 3억7,761만8,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234만5,000배럴)보다 472만 배럴 가량 줄어 2002년(3억7,905만6,000배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석유소비는 올 초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 6월에는 5,852만5,000배럴로 올들어 가장 적었다. 석유소비가 줄면서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재고는 큰 폭으로 늘어나 6월말 현재 재고량이 5,107만5,000배럴로 5월말(4,389만7,000배럴)에 비해 14%나 증가했다. /김동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