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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한충완 재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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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한충완 재즈 콘서트

입력
200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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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겨냥한 각종 공연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재즈 공연은 도무지 찾아보기 힘들다. 교과서에도 클래식과 국악은 나오지만, 재즈는 없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들은 재즈를 어른들만 듣는 어려운 음악, 클래식보다 더 어렵고 졸린 음악으로 여기기 십상이다.8월 7일부터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피아노 치는 아빠가 들려주는 기분 째지는 째즈 이야기’ 공연은 그럼 점에서 뜻 깊다. 중학생과 유치원생 네 아이의 아빠인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43ㆍ서울예대 교수)이 연주와 해설을 맡아 신나는 재즈, 재미있는 재즈를 알기 쉽게 들려줄 작정이다.

그는 김광민 정원영 등과 더불어 미국의 재즈 명문 버클리 음대를 나온 재즈 유학 1세대. “대학 시절 청계천에서 LP판을 사 모으다 우연히 듣게 된 재즈가 궁금해 미국으로 유학까지 갔다”는 그는 “청소년들에게 재즈가 어렵거나 딱딱한 음악이 아니라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빠로서 그가 추천하는 최상의 음악 교육 방법은 최대한 많은 종류의 음악을 그냥 들려주는 것. “그냥 손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음악 교육이 아닐까요.”

공연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학교종이 땡땡땡’ ‘종이 비행기’ 같은 동요나 ‘우주소년 아톰’ 같은 만화 주제곡을 재즈로 연주하며 시작된다. 이어 동명 영화 주제곡으로 재즈 대가들의 인기 1순위 연주곡인 ‘On Green Dolphin Street’ 등 명곡 연주가 뒤따르고 ‘한결같이’ 등 한 교수의 자작곡도 선보인다. 서울 정동극장 평일 낮 3시 주말ㆍ공휴일 낮 2시, 4시 (02)751-1500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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