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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 아나운서 교통사고로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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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 아나운서 교통사고로 중태

입력
200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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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36·사진) MBC 아나운서가 22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앞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정씨는 이날 여의도에서 흑석동 방향으로 자신의 렉스턴 차량을 몰고 가다 중앙대 입구 삼거리 부근에서 도로에 떨어진 생수통을 피하려고 급하게 차선을 바꾸면서 마주오던 스타렉스 차량과 충돌,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정씨는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4시간여에 걸친 신경외과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두개골이 함몰돼 수술을 했지만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의식을 찾는다 해도 정상생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MBC에 입사한 정씨는 '뉴스데스크' '행복한 책읽기' 등 TV 프로그램과 FM 라디오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MBC 업무혁신위원회 위원과 노동조합 여성부장을 맡고 있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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