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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시1학기 모집 한달 이상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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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시1학기 모집 한달 이상 늦춰진다

입력
200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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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6월 초 시행됐던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이 현재의 고교 2년생이 응시할 2006학년도에는 한달 이상 늦춰지고 전문대와 마찬가지로 산업대에도 수시모집이 허용된다. 또 내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기존의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바뀌어 올해와 같은 11월17일 치러진다.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0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을 행정예고하고 다음달 1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 8월 말께 최종 확정안을 발표키로 했다.

예고안에 따르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수업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6월 초 시작했던 수시 1학기 모집시기를 여름방학 직전인 내년 7월13일 이후로 늦췄다. 수시 1학기 원서접수 기간도 올해 14일간에서 2006학년도에는 10일간으로 줄이고 수시 2학기 원서접수 시작 역시 올해(9월1일)보다 10일 늦은 9월10일로 정했다.

또 기존 수능시험은 주말에 인쇄를 마치고 일요일부터 운송을 시작해 수요일에 치러졌으나 운송 기간이 빠듯했던 점을 감안, 수능일을 목요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수능은 11월17일 치러지고 성적은 12월14일 통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업대에도 수시모집제도가 도입돼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 산업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으로 나눠 실시되며, 정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10일로 올해보다 1주일 늦춰졌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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