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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머털도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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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머털도사' 시리즈

입력
200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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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두호씨의 ‘머털도사’ 시리즈가 다시 나왔다. ‘머털도사’ 시리즈는 1984년부터 90년대 초까지 어린이 잡지에 연재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어른, 아이 모두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만화 애니메이션.청년사는 머털도사 탄생 20주년을 기념, 시리즈를 재출간하기로 하고 이번에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등 2권을 먼저 냈다. 만화는 전권 컬러에 양장으로 제작, 소장 가치를 높였다. 주인공 머털이는 바지 저고리 차림에 얼굴도 못생겼지만 머리카락을 이용, 도술을 부리고 민들레 꽃씨와 삼태기를 타고 하늘을 날며 불의와 싸우는 정의로운 소년이다.

1권 ‘머털도사’는 스승 누덕도사가 이웃 질악마을 왕질악도사의 술책에 휘말려 숨지자, 머털이가 뒤늦게 스승의 가르침을 깨닫고 질악마을의 노예가 된 누덕마을 주민들을 구한 뒤 인간 평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떠나는 게 줄거리.

2권 ‘머털도사와 108요괴’는 스승이 죽은 뒤 누덕마을 제일봉에서 혼자 외롭게 살던 머털이가 못생긴 신랑을 구한다는 방실이의 방을 보고 장가를 가기 위해 길을 떠나던 도중, 사람들을 괴롭히던 108요괴와 만나 그들을 혼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머털도사’ 시리즈는 등장인물과 배경 모두 토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국적 판타지 만화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꼬집고, 빈부격차와 전쟁을 비판하면서 인간평등과 평화사상을 전하는 등 사회성이 짙다. 재미와 해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선과 악, 정의, 인간의 본성 등을 생각하게 한다. ‘머털도사’ 1만5,000원. ‘머털도사와 108요괴’ 2만2,500원.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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