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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소로스 연봉 8,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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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소로스 연봉 8,700억원

입력
200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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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봉급 8,700억원. 믿어지지 않는 숫자지만 이런 연봉을 받는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한다. 주인공은 세계적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CBS방송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각) 지난해 미국 월가에서 최고 연봉을 받은 투자자는 7억5,000만달러(약 8,700억원)를 현금으로 받은 조지 소로스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코레이트팜올리브의 루벤 마크(1억4,110만달러·약 1,600억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CBS마켓워치는 25명의 고소득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에서 올해 2억700만달러(약 2,400억원)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로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챙긴 사람은 아팔루사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로 5억1,000만달러(약 6,000억원)를 벌었다. CBS마켓워치는 그러나 올해 헤지펀드 대부분의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들 고소득 펀드매니저들의 연봉이 다시 두 배로 뛰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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