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년 가까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의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금융보험사 제외)이 100%에 미달함에 따라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의 2003 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금융·보험사를 뺀 나머지 계열사들의 자본총계는 43조3,577억원, 부채총계는 36조5,31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4.2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출자총액제한에서 풀려나게 됐으나 공정위가 새로운 졸업기준을 도입키로 했기 때문에 신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규로 지정되더라도 1년간은 예외가 인정되므로 삼성이 출자총액제한에서 풀려나는 기간은 22개월에 이를 전망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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