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 알라모스 국립핵연구소 비밀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여러차례 전송됐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연구소에 대해 최근 몇주 동안 내부조사를 한 결과 핵무기 시설에 관한 비밀정보가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이메일 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전송된 사실이 발견돼 연구소내 모든 활동이 중단됐으며, 워싱턴의 에너지부 본부에도 이 사실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연구소의 느슨한 내부 보안체계를 지적한 뒤, 민감한 무기정보가 저장된 컴퓨터 디스크(CD)가 최소 2장 없어졌으며 기밀자료를 담고 있는 전자 저장장치 19개가 분실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의 제임스 폴린 공보담당관은 "이번 사고는 특수임무에 대한 주의결여"라며 부적절한 이메일의 사용이 이유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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