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답동 연립주택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서울 동부경찰서는 19일 결혼을 전제로 사귀다 갑자기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대 여성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일 새벽 1시께 서울 성동구 용답동 연립주택 3층 차모(31)씨가 살던 셋방에 열린 베란다 문을 통해 침입, 차씨를 수차례 칼로 찔러 죽이고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잠을 깬 집주인 서모씨의 딸(12)도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절도죄로 2년간 복역한 후 지난 3월 출소,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노래방 도우미인 차씨를 알게 돼 결혼을 약속했으나 3개월 만에 자신이 전과자라는 이유로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표차 당락 당진총선 재검표… 판정 보류
4·15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차(9표)로 당락이 갈린 충남 당진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가 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실시됐으나 판정이 보류됐다.
대법원(주심 변재승 대법관)은 "재검표 결과, 유효표 가운데 23표, 무효표 중 1표 등 모두 24표가 보류표로 결정돼 최종판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그러나 어느 후보의 유효표가 각각 보류로 판정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변 대법관은 "24표를 대법원으로 가져가 신중한 검토를 거쳐 판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검표는 9표차로 자민련 김낙성 후보에게 낙선한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가 대법원에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해 이뤄졌다.
●장애학생 교육보조원 1,000명 추가배치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개별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특수교육보조원 1,000명을 2학기부터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특수교육보조원은 고졸 이상 학력으로 10일간 60시간 연수를 받은 뒤 기능직이나 계약직으로 채용돼 특수교사의 장애학생 학습지도 등을 보조ㆍ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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