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2006년까지 400평 이하 소규모 도서관 100곳이 새로 생긴다.서울시는 19일 지식정보 인프라의 핵심시설인 공공도서관을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생활중심권에 대폭 확충키로 하고, 공공시설 복합화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도서관 100곳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복합화는 건물내 일부 층만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체육시설이나 공공업무공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자치구들이 새로 짓는 각종 공공시설에 200∼400평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복합화시설로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기존의 낡은 공공시설 안에 남는 공간을 통폐합해 50∼150평 규모의 생활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낡은 학교시설에 스포츠센터나 문화공간을 짓는 복합화 사업을 추진할 때 반드시 공공도서관을 우선 유치하고, 시설이 좋은 기존 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도서관 신설을 위해 자치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건축비의 최고 80%까지 지원키로 하고 이 달 말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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