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시작되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9일 NHN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NHN은 5.35% 급등했으나, 네오위즈는 3.13% 하락했고 옥션은 전일 종가와 같았다. 다음도 장중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 전날보다 1.18% 상승 마감했다.이날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NHN을 제외한 주요 인터넷주의 2·4분기 실적이 모두 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가 분석하는 7개 주요 인터넷주 중 NHN에 대해서만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정우철 연구원도 NHN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3.1%, 23.3% 증가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와증권도 NHN의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1.7%와 4.1% 높여 잡고, 목표주가도 11만5,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그러나 "다음은 장기적으로 추가성장동력과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네오위즈 지식발전소 KTF 인터파크도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없는 실정"이라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옥션에 대해서는 "확실치도 않은 이베이의 추가 공개매수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고평가돼 있다"며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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