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 및 보고누락 사건을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은 18일 우리측 해군 함정의 함포사격을 받고 퇴각한 선박은 중국 어선이 아닌 북한 경비정인 사실을 확인했다.합조단 관계자는 "2함대사령부에 설치된 해군전술정보체계(KNTDS)에 나타난 항적과 대북통신감청부대의 중요 특수정보 등을 조사한 결과 문제의 선박이 황해도 장산곶을 출발해 NLL을 넘었다 북상하는 일련의 과정이 자세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해군 초계함의 발포시점과 관련해 북측 경비정으로부터 14일 오후 4시 52분께 응신을 받았으나 2분후인 4시 54분께 함포 2발을 발사한 사실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합조단은 또 북한이 14일 핫라인으로 송신해온 사실이 합참 실무부서에까지 보고됐으나 합창의장까지는 보고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8일 오전 9시11분께 연평도 동북쪽 9마일 해상에서 북측 민간선박 1척이 NLL을 0.9마일 가량 넘어왔다가 35분만에 퇴각했다.
/전성철기자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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