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하늘과 땅을 배경으로 당나귀도, 염소도 아닌 동물과 그 위에서 잠든 양 누워 있는 여인의 모습이 꿈속을 헤매는 듯하다.마르크 샤갈(1887~1985)의 초현실주의적 특성이 잘드러나는 작품, 달이 떠 있는 밤인데도 환한 하늘, 황금 들판, 붉은 기운의 동물등 현란한 색채의 조화가 비현실성을 더해준다.
'제우스가 흰소로 변해 페니키아의 처녀 에우로페를 범해 미노스를 낳았다'는 그리스 신화를 패러디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캔버스에 유화 81cmX100cm. 1927년, 파리시립미술관 소장
/문향란기자 iami@hk.co.kr
서울시립미술관서 전시
▲전시 장소 : 서울 중구 정동 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길 구 대법원자리)
▲관람 시간 : 평일 오전10시30분~오후 9시, 토·일·공휴일 오전10시~오후7시,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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