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건(61·사진)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장이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 32대 회장에 당선됐다.윤 당선자는 9∼15일 회원 18만2,171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인터넷 전자투표에서 투표자 8만1,008표 중 1만9,472표(24%)를 획득, 후보 8명 중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윤 당선자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윤 당선자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단은 이원희(52) 잠실고 교사, 김선오(57) 경기 고천초등학교 교장, 고범수(52) 강원 횡성고 교장, 김운념(54) 충북 율량초등학교 교사, 하윤수(43) 부산교대 교수 등 5명이다.
윤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총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망라된 통합 교원단체인 만큼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 국민적 여망인 공교육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의견이 같다면 다른 교원단체와도 한 목소리를 내는 등 화합 차원서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원평가 문제에 대해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비전문가들이 전문가인 교원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북 고령 출신의 윤 당선자는 대구상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서울여상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며, 미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2년부터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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