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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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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사관 김선일씨 피랍 몰랐다" 결론김선일씨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감사원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이 김씨 피랍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조사단이 바그다드 대사관과 교민을 상대로 조사하고,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을 3차례 집중 조사했지만, 임홍재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가 김씨 피랍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AP통신이 외교부 관계자와 통화한 내역 등 감사원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당초 예정한 12일을 넘겨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내주 중 일단 김씨 피랍과정과 외교부의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정보체계 등 시스템 문제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盧대통령 "서비스업 개방확대 의지 확고"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교육, 의료, 법률, 문화 등 서비스시장과 관련, “서비스분야 개방확대는 정부의 확실한 정책방향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참여정부 제2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히 다른 주장들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들을 설득시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와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이 부의장으로 지명됐고, 이창용 서울대 교수 등 28명이 민간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걸프해 조업 원양어선에 테러경계령

해양수산부는 14일 우리나라 국적 선박이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 대상에 포함됐다는 첩보가 입수돼 걸프해에서 갈치, 조기 등을 잡고 있는 원양어선에도 경계 강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라크전 발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테러 위험에 대비하도록 요구해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경계 태세를 더 강화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조업을 자제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해양 당국이나 본사와 신속히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선원들이 배에서 내릴 경우 개별행동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걸프해에서는 대연수산, 인성실업, 라사교역 소속의 원양어선 9척이 조업중이나 원유선, LNG선 등 상선보다는 테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해양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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