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시범단지 분양을 마친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가 9월~10월경 1단계 추가 분양에 들어간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10월께 8개 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동탄 신도시 1단계 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1단계 분양에는 9개 블록에서 총 6,477가구가 공급된다. 1단계 부지는 15개 블록, 1만3,600여 가구로 구성됐지만 일부 부지가 아직 주택업체에 공급되지 않은데다 임대아파트 2,845가구의 공급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바람에 하반기 분양 물량이 당초보다 다소 줄었다.
동탄 신도시 남쪽에 위치한 1단계 사업부지는 기흥IC에서 진입할 경우 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12개의 학교와 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시범단지처럼 공동 마케팅을 통해 같은 날 분양하는 동시분양 형태를 취할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유니에셋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부가 실시할 예정인 분양원가 연동제 도입 이후에 분양이 실시될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시범단지 보다 분양가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을 시도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달 초 분양한 시범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725만원 수준이었다.
한편 동탄 2단계 사업지에 들어서는 1만2,000여 가구는 내년 2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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