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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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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원씨 "용인땅 매매" 항소심도 무죄서울고법 형사8부(김치중 부장판사)는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회사돈 횡령 및 법인세 포탈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5억원과 추징금 2억원, 몰수 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 대선 당시 강씨가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체결한 '용인땅 매매'에 대해서도 원심 판단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탈북 돕던 귀순자, 中공안에 붙잡혀

북한 현역군인을 비롯한 탈북자 5명과 이들을 안내하던 탈북자 출신 한국인 윤모씨(49·여)가 6월 10일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 자치구 성도 난닝(南寧)에서 베트남으로 탈출하려다 공안에 체포됐다고 윤씨의 딸 황모(26)씨가 13일 밝혔다. 윤씨는 사위 이모씨의 두 동생 등 탈북자 5명을 자신이 탈출했던 경로를 따라 난닝에서 베트남으로 탈출시키려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난닝 충줘(崇左)시 공안국에 의해 구금됐다고 황씨가 주장했다.

●"금감원 폭탄설치" 괴전화… 대피 소동

13일 오전 6시40분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괴전화가 걸려와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금감원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지하 2층 주차장에 폭탄을 설치했다. 주차장에 차가 있느냐'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목소리로 볼 때 40대 중·후반의 남자로 추정되며 술에 취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종교계 "양심적 병역거부 전향적 판결을"

종교계 대표 90여명은 13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 거부'와 관련, 전향적 판결을 내려 줄 것을 주문했다.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는 주로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 주장해 왔고 불교·원불교계와 천주교 등도 내부적으로 인정해 오기는 했지만 종교계가 공동으로 나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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