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프로 10년차인 마크 헨스비(33ㆍ호주)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헨스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6,76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존 E 모건(영국)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모건과 동타를 이룬 헨스비는 연장 두번째홀인 16번홀(파3ㆍ158야드)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차분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해 정상에 올랐다.
반면 티샷을 깊은 러프에 떨어트린 모건은 세컨드 샷도 그린을 가로질러 벙커에 빠트려 프로 입문 3년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나상욱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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