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굴뚝산업인 조선업계에 '전사적 경영혁신'(PI·Process Innovation) 바람이 불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보다 한 차원 높은 인터넷 기반의 업무전산화 시스템인 PI는 수주, 견적, 구매, 생산, 재무, 마케팅, 영업 등 전 업무에 관한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것.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체 최초로 PI 준비 작업을 완료, 다음달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대우조선은 이를 통해 공정간 불합리한 부분을 없애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TX조선도 IBM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BCS)와 함께 지난 1일 PI 1기 발대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부문을 대상으로 9월1일부터 2005년 4월까지 8개월동안 PI를 거쳐 이후 2005년 5월부터 2006년 6월까지 14개월 동안 ERP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도 2002년 초부터 PI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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