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피쉬허풍만 떠는 아버지(알버트 피니)와 그런 아버지 모습에 질린 아들(빌리 크루덥). 그러나 막판 가서 밝혀지는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이란. 팀 버튼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영화로 집채만한 거인, 신발을 벗고 사는 마을 등 동화같은 등장인물과 배경이 볼만하다. 젊은시절의 아버지 연기를 한 이완 맥그리거를 비롯해 스티브 부세미, 제시카 랭 등의 얼굴을 볼 수 있다. DVD 사양은 1.85대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 돌비디지털 5.1 음향 지원. 12세 관람가.(DVD)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세계 공포영화 베스트 10에 꼽히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1968년도 작품. 이후 ‘시체들의 새벽’(1978년)과 ‘시체들의 날’(1985년)로 이어지는 ‘시체 3부작’의 첫번째 영화다. 최근 국내 개봉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는 로메로 감독의 78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 아버지의 무덤을 찾았다가 갑자기 좀비에게 습격 당한 남매의 이야기가 오싹하게 전개된다. 감독의 음성해설, 1990년 대학생들이 제작한 패러디 영화 등이 부록에 담겼다. 4대3 스탠더드 스크린, 돌비디지털 5.1 음향 지원. 18세 관람가. (DVD)
●옹박-무에타이의 후예
태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사라진 불상 ‘옹박’의 머리를 찾기 위해 도심으로 간 무에타이 고수(토니 자)의 이야기. 와이어나 컴퓨터그래픽을 쓰지 않은 토니 자의 실제 액션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사람 어깨를 밟고 골목길을 종횡무진하거나, 자유자재로 꺾이고 튀어나오는 팔 다리 가격이 거의 예술의 경지다. 감독 프라차 핀캐우. 15세 관람가.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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