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때 과외를 받지 않은 학생의 대학 성적이 과외를 받은 학생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교육학과 성기선 교수는 지난달 서울대 등 6개대 남녀학생 471명의 '학습활동 및 태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비과외 학생들의 평균성적은 4.30점 만점에 3.79점인 반면, 과외를 받은 학생들은 3.56점에 그쳤다. 또 과외를 받지 않은 학생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태도와 습관 형성 측면에서 5.00점 만점에 2.97점을 받아 과외를 받은 학생들의 평균점수인 2.80점보다 높았다.
이밖에 비과외 학생들은 자료를 찾아 리포트를 작성하는 능력이나 강의를 이해하는 정도 체계적으로 전공서적을 읽는 수준 등의 부문별 조사에서도 과외학생들을 앞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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