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남미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04 코파아메리카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대파했다.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각) 페루의 치크라요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트라이커 사비올라가 후반 19분과 29분, 34분 잇따라 골을 쏘아올리는 원맨쇼를 펼친 덕분에 아구스틴 델가도가 1골을 만회한 에콰도르를 6-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사비올라 이외에 크리스티안 곤잘레스, 안드레스 알레산드로, 루이스 곤잘레스가 한골씩을 터트리며 골잔치에 가세했다.
2001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사비올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첫 해인 2001년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유럽 빅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68cm, 61kg의 단신으로 ‘제 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하비올라는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빠른 스피드와 환상적인 발 재간, 어떤 위치에서도 자유 자재로 쏘아대는 슈팅 등으로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노장 파울로 몬테로의 막판 헤딩골에 초청팀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치크라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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