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盧대통령,"신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퇴진운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盧대통령,"신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퇴진운동"

입력
2004.07.09 00:00
0 0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신행정수도 건설 반대론과 관련, "나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 내지는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송도 테크노파크벤처빌딩에서 열린 '인천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 참석, "지금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신행정수도 이전문제를 사실상 자신의 진퇴와 연계한 것으로 해석돼 야당과 일부 자치단체의 반발 등 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갈등과 정치적 갈등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하나(행정수도 이전)가 무너지면 정부의 (지방화) 정책 추진력이 통째로 무너지게 되어 있다"며 "국회에서 동의까지 다 받아서 가던 정책이 무너졌을 때 정부가 그 다음 무슨 정책을 국민에게 말한들 믿어주나"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행정수도 반대 여론을 앞장서서 주도해 가고 있는 기관들이 어떤 기관들인지 한번 보라"며 "서울 한복판에 정부종합청사 딱 앞에 거대한 빌딩을 가지고 있는 신문사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수십 번 토론회를 했는데도 언론들은 본체 만체 했고 부각시키지 않아 국민이 몰랐는데 지금 와서 (정부의) 설득이 부족했다고 한다"며 "토론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고 참여가 부족했던 것이다. 언론사들이 다 외면했고 국회에서도 큰 시비 없이 통과시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