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완전퇴치 불가능… 확산 위험"중국과 태국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이 재발한 가운데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동아시아에 유행했던 조류독감이 이 지역에 정착, 인류를 위협할 신종 질병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연구팀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독감인 H5N1 바이러스가 중국 남부의 가금(家禽)류에 정착해 언제라도 세계적인 감염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8일자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4개국 연구팀은 2000∼2004년 매월 중국 남부의 3개성과 홍콩의 가금류 시장에서 나온 배설물을 채취해 H5N1 바이러스의 유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국 남부에서는 거의 매해 높은 비율로 배설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주로 겨울철에 활성화해 홍콩 등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국은 재발한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2만2,000만마리의 닭을 7일까지 살처분했으며 베트남도 지난 3개월간 가금류 1만마리를 살처분했다.
●국정원장 "KAL機 폭파 재조사 부적절"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은 8일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1987년 KAL기 폭파사건 재조사문제와 관련, "재조사는 부적절하고 재조사할 사건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난 사안에 대해 조사 논의가 벌어지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며 "왜곡과 조작으로 결론 나고 국민의 재조사 요구가 상당 수준이라면 특별법에 따라 재조사를 할 수 있겠지만 KAL 폭파사건은 이런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日紙 "고이즈미 월말께 한국 방문"
한국과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7월 하순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22일을 전후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서울에서 북한 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한일자유무역협정(FTA) 교섭, 내년의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행사 등을 의제로 정상회담을 갖고 지방도시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