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록집해ⅠㆍⅡ엽채(葉采) 지음 ,이광호 역주. ‘사서(四書)의 사다리’로 불리는 ‘근사록(近思錄)’은 남송 사상가 주희(朱熹)와 여조겸(呂祖謙)이 주돈이 등의 성리학 저술에서 요체를 뽑아 엮은 유학 입문서. 그 해설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엽채의 저서를 이광호 연세대 교수가 옮기며 자세히 해제를 달았다. 아카넷, 1권 2만6,000원ㆍ2권 2만4,000원.
● 중국고대철학사
알프레드 포르케 지음. 상고시대부터 진이 통일제국을 형성한 기원전 3세기말까지 중국철학사. 동양사상의 주류인 유가, 도가 이외에 묵가, 법가, 명가, 잡가, 종횡가, 음양가 등 모든 학파, 학자를 동일한 비중으로 상세히 서술하는 객관적 시각이 돋보인다. 양재혁 등 옮김. 소명출판 4만5,000원.
●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마르틴 하르데거 지음. 독일 실존철학자 하이데거가 플라톤의‘국가’ ‘테아이테토스’에 드러나는 고대 서양철학의 진리관을 재해석. 서양의 이성 중심, 로고스 중심, 존재자 중심의 사유경향을 비판한다. 이기상 옮김. 까치 2만원.
● 우해이어보
담정 김려(1766~1821)가 1803년 유배지 경남 진해에서 쓴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 감성돔, 볼락, 학공치 등 어류 53항목, 갑각류 8항목, 패류 11항목에 대한 어류 보고서로 어로 현장, 파시 등 진해 지방의 활기찬 어촌의 풍물도 담고 있다. 박준원 옮김. 다운샘 1만원.
● 남회근 선생의 알기 쉬운 대학강의
1918년 중국 절강성 태생으로 20대 초반 불교에 귀의했으나 유ㆍ불ㆍ도교를 넘나들며 대중에 전통사상을 설파하는 거사 남회근의 강의록. 주희가 뜯어고치기 이전의 증자가 쓴 원본에 충실하게‘대학’을 풀이한다. 중국역사상 여러 제왕을 실례로 들며‘수신’에서 ‘치국ㆍ평천하’에 이르는 리더십론이 눈길을 끈다. 설순남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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