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주황색 옛날버스는 뭐지?'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으로 시내버스들이 모두 빨강, 노랑, 초록, 파랑 4가지 색으로 도색된 가운데 일부버스가 예전 색깔 그대로 번호만 바꿔단 채 운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 31일까지 폐차가 예정된 버스로 모두 777대.
시에 따르면 새 디자인에 맞게 버스를 도색하는 데는 대당 70만∼100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시는 폐차를 8개월 앞둔 이들 차량에 추가비용을 들이는 것은 재원낭비라는 판단 아래 폐차 때까지 예전 색깔 그대로 운행토록 한 것.
시 관계자는 "색칠이 안된 버스로 인한 혼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번호판과 기호 경유지 등 다른 사항들은 모두 새 체계대로 표기했다" 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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