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어’ 박지성(PSV 아인트호벤)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본프레레호’에 첫 선을 보였다.박지성과 차두리는 6일 오전 파주 NFC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본프레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들이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박지성은 한달 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날 실시한 10대10 미니게임에서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아시안컵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지만 소속팀이 허락할 경우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가한 박지성은 “오랜만이라 힘들었다”고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또 “프레레 감독은 네덜란드 사람답게 계산적이고 고집이 세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스타일만 맞는다면 한국 축구를 잘 이끌 것”라고 말했다. 차두리는 이날 최근 군사훈련을 마친 탓에 재활훈련만 소화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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