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홈키퍼’ 조인성(29)이 국내 야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최고의 인기스타로 탄생했다.한국야구위원회는 전국 8개 구장과 인터넷, 휴대폰을 통해 실시한 팬 인기투표를 최종 집계,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0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20명을 6일 발표했다.
5월11일부터 7월4일까지 실시한 팬 투표에서 LG의 주전포수 조인성은 유효표 44만5,832표 중 18만4,225표를 얻어 두산의 주포 김동주(18만3,628표)를 597표 차로 힘겹게 따돌리며 생애 처음 최고 인기스타 자리에 올랐다. 포수가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것은 조인성이 역대 6번째이며 1995년 김동수(LG) 이후 9년 만이다.
중간집계에서 6주 연속 선두를 달리던 정수근(롯데ㆍ18만839표)은 막판에 조인성, 김동주, 김종국(기아ㆍ18만1,575표)에 따라 잡히며 4위로 밀려났다.
삼성 양준혁은 97년부터 8년 연속 베스트10에 뽑혔고 기아의 이종범도 개인 통산 8번째로 베스트10에 들어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 2004 올스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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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군 포지션 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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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두산) 투 수 송진우(한화)
홍성흔(두산) 포 수 조인성(LG)
양준혁(삼성) 1루수 장성호(기아)
박종호(삼성) 2루수 김종국(기아)
김동주(두산) 3루수 정성훈(현대)
김민재(SK) 유격수 박진만(현대)
정수근(롯데) 외야수 이병규( LG )
이진영(SK) 외야수 이종범(기아)
박한이(삼성) 외야수 박용택(LG)
이호준(SK) 지명타자 마해영(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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