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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 내품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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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 내품안에"

입력
200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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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특급’ 로저 페더러(세계 1위)가 윔블던 정상에 우뚝 섰다.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5일 새벽(한국시각)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로딕(미국ㆍ2번 시드)을 맞아 2시간30분의 접전끝에 3-1로 역전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2억6,000만원,

이로써 올 시즌 호주 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챙긴 페더러는 잔디코트에서만 24연승 행진을 달려 피트 샘프라스와 존 매켄로(이상 미국)의 23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금까지 최다 연승기록은 비외른 보리(스웨덴)가 세운 41연승.

이날 결승전은 안정된 페더러의 테크닉이 로딕의 강서비스를 누른 한판이었다. 기선은 로딕이 잡았다. 로딕은 첫 세트에서 시속 230㎞에 달하는 강서비스를 앞세워 페더러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6-4로 따냈다.

전열을 정비한 페더러는 2세트 초반 로딕의 서비스 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로딕에게 두 차례나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줘 4-4까지 쫓겼다. 하지만 페더러는 6-5에서 포핸드 패싱샷으로 로딕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로딕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주도권은 페더러에게 넘어갔다.

한 시간여 후 재개된 경기에서 페더러는 로딕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간 뒤 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서도 안정된 리턴샷과 백핸드를 앞세워 승리했다. 페더러는 “오늘은 확실이 운이 좋았다. 로딕의 서비스가 조금만 좋았더라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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