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르 "臨政 맞서 무장투쟁"올 4월 미 군정에 대항해 무장 투쟁을 감행했던 이라크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현 임시정부를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점령과 압제'에 저항하겠다고 선언, 이라크 치안 불안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알 사드르의 봉기가 시작되면 임시정부와 미군 등 다국적군은 수니파 저항세력, 국제 테러리스트 뿐만 아니라 과격 시아파와도 전투를 벌여야 할 상황으로 몰리면서 이라크 전역이 사실상 전쟁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알 사드르는 4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마지막 한 방울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압제와 점령에 맞서 싸울 것임을 이라크 국민과 세계 앞에 맹세한다"며 "임시정부와 미군에 대한 저항은 합법적"이라고 선언했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민병대 메흐디는 저항 과정에서 수백명이 사망하는 손실을 입은 뒤 임시정부 출범 직전 미군과 정전에 합의했다. /이영섭기자
●하버드大, 러 석유회사에 집단訴
미 하버드대가 지난 주 주식 배당금이 너무 적다며 러시아 석유회사 수르구트네프테가스를 상대로 미국 중재협회에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하버드대의 소송전은 러시아 기업체들의 소액주주 무시 태도를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바꿔 놓겠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하버드대가 이번 집단소송에서 승소, 나머지 소액주주들도 모두 소송에 동참할 경우 수르구트사는 최대 수억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대는 연금기금을 활용, 2002년부터 수르구트사의 미국예탁증서(ADR)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하버드대측은 "하버드처럼 적절한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많은 소액주주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고 수르구트측은 "이익금을 재투자했다"고 발뺌하고 있다. /AFP연합
●MIT "시금치 태양전지" 개발
인기 만화캐릭터'뽀빠이'의 힘의 상징인 시금치가 청정 에너지원인 태양전지 원료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나노 레터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금치의 광합성 반응을 이용한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시금치 잎에서 광합성 단백질을 추출, 금 박막 위에 놓고 여기에 다시 전도성 유기물질을 덮은 뒤 이 샌드위치 구조에 빛을 쬐어 전기를 만들어 냈다. 연구진은 잎이 무성한 시금치 같은 야채가 값싸고 효율적인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를 공급해줄 수 있다며 굳이 시금치를 쓰는 이유는 "구하기 쉽고 광합성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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