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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임원, 갈수록 젊어진다…'서울대 이공계 52세'가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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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임원, 갈수록 젊어진다…'서울대 이공계 52세'가 표준

입력
200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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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임원의 전형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이공계열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2세의 인물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5일 발표한 '2004년 상장사 임원 현황'에 따르면 668개 상장사 임원은 총 1만542명에 회사당 15.78명으로 지난해보다 회사당 0.62명 증가했다. 전체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2세로 작년보다 0.6세가 젊어졌으며, 50대가 47.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35.1%), 60대(12.0%) 등의 순이었다.

특히 비등기 집행 임원(5,768명)의 평균 연령이 49.8세로 40대에 진입하는 등 임원들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 최고령 임원은 이의갑 동남합성 회장으로 92세며, 최연소는 윤송이(28) SK텔레콤 상무가 차지했다.

또 대학전공별로 보면 이공계 출신이 40.5%로 지난해 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차지해, 갈수록 이공계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등기 임원이 되기 전에 맡았던 업무는 재무 부문이 21.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영업·마케팅 부문(12.8%), 기술·엔지니어 부문(11.9%)이 이었다. 회사 창업자 및 일가족은 16.3%였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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