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도쿄(東京)신문이 4일 각각 발표한 참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집권 자민당의 예상 획득 의석수가 제1야당 민주당보다 적을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신문은 11일 전체 242석 중 절반인 121명을 새로 뽑는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44∼57석, 자민당 41∼53석, 공명당 7∼12석, 공산당 2∼9석 등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3개 신문 모두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자민당 강세가 점쳐지던 지역구 선거도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민당은 그러나 실제 선거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와도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석과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수를 합쳐 참의원 과반수 확보는 가능하다.
하지만 자민당이 패배한다면 야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사실상 총리 임기인 2006년 9월(자민당 총재 임기)까지 선거가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패배에 따른 퇴진을 요구할 방침이고 자민당 내에서도 '포스트 고이즈미' 논의가 불거져 레임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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