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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3R/미셸 위 공동7위 "무임승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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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3R/미셸 위 공동7위 "무임승차라고?"

입력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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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발(發) 태풍 ‘로살레스’의 위력 앞에 코리안돌풍이 소멸될 위기에 빠진 가운데 미셸 위(15)만이 공동 7위로 톱10을 지켰다.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처즈골프장(파71. 6천473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 결과를 알려주는 리더보드 첫 장에 태극마크는 없었다.

전날 3언더파에 이어 이날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공동 16위(2오버파)에 오른 김미현(27ㆍKTF)이 국내파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을 뿐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중위권 이하로 처졌다.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이 1타를 잃어 공동 20위(3오버파), 박세리(27ㆍCJ)도 둘째날 5오버파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장정(24)과 함께 공동 27위(4오버파)에 그쳤다.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은 6타를 더 까먹고 최하위권(58위ㆍ9오버파)으로 추락했다.

고국의 ‘언니’들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는 사이 미셸 위는 메이저대회 두번째 톱10 진입을 향해 나홀로 진군을 계속했다. 미셸 위는 자신을 따라다닌 수천명의 구름관중이 터트리는 환호와 탄식 속에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 팻 허스트 킴 사이키(이상 미국) 캔디 쿵(대만) 등과 함께 공동 7위(1언더파)에 포진했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길고 어렵다는 16번홀(파4ㆍ439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2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3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던 미셸 위로선 18번홀(파4ㆍ412야드)에서의 드라이버 샷과 3퍼트 실수로 범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깜짝 우승의 주인공 힐러리 런키(미국)에 이어 또 한번의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는 이날 2타를 더 줄여 7언더파 206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며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향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이날 4타를 더 줄인 노장 멕 말론(미국)과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이상 4언더파) 등 강호들의 3타차 추격을 어떻게 따돌릴 지가 관건이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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