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0억원 이상 세금 체납 후 2년이 지난 고액체납자 1,506명에게 명단 공개 사전 통보서를 발송한 이후 51명이 체납 세금 141억원을 납부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앞서 92명이 체납 사유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한 바 있어 9월로 예정된 첫 고액 세금 체납자 명단 공개 대상은 1,30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92명의 소명 자료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체납자의 주소와 성명, 직업 등을 관보와 관할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 불복 청구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체납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추가로 제외된다”고 밝혔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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