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야당과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이해찬 총리는 30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실에 들러"어려운 일을 맡았기 때문에 소신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이 총리와의 일문일답.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면서 어떤 얘기를 했는가.
"대통령께서 국가에 어려운 일이 많은 만큼 뒷받침하겠으니 책임지고 소신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각료 제청권은 어떻게 행사했나.
"제청권회의를 방금하고 왔다. 어제 대통령과 만찬을 하면서 조금 말씀을 드렸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견해는.
"행정수도이전은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과밀화 해소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2001년 정책의장을 맡았을 때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수도권 과밀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연구하라고 지시, 행정수도 이전이 해결책이라고 결론을 내렸으나 임기후반부인 관계로 검토하다 보류했었다."
―사법부와 입법부의 이전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지난해 정책팀과 대선공약을 마련할 때는 사법부와 입법부 이전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개인적으론 사법부의 경우 수요가 오히려 수도권에 많기 때문에 (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무장관을 신설할 계획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행정부와 의회가 긴밀하고 원활한 관계를 맺을지 생각하고있다. 검토해보겠다."
―이라크추가파병 입장은 변함없는가.
"이미 국회동의를 거쳤고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이라크의) 현상황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예정대로 가야 한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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