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4명 베이징 獨학교 진입…1명 붙잡혀탈북자 5명이 30일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학교에 진입을 시도하다 4명은 성공하고 나머지 한명은 공안에 체포됐다고 탈북지원 단체들이 밝혔다.
이번 탈북자들의 독일학교 진입은 2002년 9월 이후 4번째이며, 진입에 성공한 이들은 대부분 서울로 송환됐다.
●15일이내 베트남 단기 방문땐 비자 면제
7월1일부터 베트남을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비자를 면제받는다.
베트남 외교부는 30일 "한국인 관광객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15일 이내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한다"며 "하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국민들은 여전히 한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은 12만9,000여명으로, 중국 미국 일본 대만에 이어 5번째로 많다.
●DDA 농업협상 한국에 불리하게 진전
최정섭 농림부 통상정책관은 30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부문 협상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으나, 한국에 매우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농업위원회 특별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최 정책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농업협상에서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20개 농산물 수출개도국(G-20)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세인하 방식과 민감품목 선정 등에서 한국에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태도를 바꿔 G-20과 보조를 맞추면서, 민감품목에 대해 높은 관세를 유지하려는 한국, 일본, 스위스 등 농산물 수입국 그룹(G-10)의 입지가 급격히 약화했기 때문이다.
●韓美日 등 7개국 해군 美서 합동훈련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등 7개국 해군이 참가한 림팩(RIMPAC) 2004 합동훈련이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시작됐다. 197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이 훈련은 약 한달간 실시되며 1만8,000명의 병력과 40여척의 군함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엔 동아시아에서의 가상 사태를 상정해 해·공 반격과 대잠함전을 병합한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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