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2005년 10월 용산시대 개막과 더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문화관광부는 29일 서울 용산구 새 중앙박물관에 들어설 대극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기 위한 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사장에 박형식(51·사진) 전 정동극장장을 임명했다. 박물관문화재단은 879석 규모의 대극장, 430석 규모의 대강당과 함께 편의시설인 뮤지엄숍, 레스토랑 등 박물관내 전시기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위탁 관리한다.박형식 사장은 "새 용산박물관은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05년으로 예정됐던 재단 출범이 앞당겨지자 중앙박물관 내부에서조차 "새 박물관이 문을 열기 전까지는 재단법인의 적자운영이 불가피한데 출범은 시기상조"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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