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13번째 2루타를 뿜어내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인터리그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 2할6푼4리, 3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4타석 2타수 1안타(2볼넷)에 이은 3경기 연속안타 행진. 최희섭은 3일 신시내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며 9경기 연속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마크 핸드릭슨이었지만 7번타자로 선발 기용된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0-4로 뒤진 4회초 1사 만루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1타점을 올렸다.
플로리다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알렉스 곤살레스가 중월 2타점 3루타, 데이먼 이즐리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단숨에 4_4 동점을 만들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플로리다가 4_6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탬파베이의 마무리 대니 바이에즈로부터 우측 담장을 맞히는 통쾌한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19일 시카고전 이후 8일만이다. 하지만 플로리다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 4-6으로 져 탬파베이에 2연패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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